ACC, 글로벌 해설사 모집‧‧‧영어‧아시아어 가능자

베트남‧태국‧몽골‧인도‧파키스탄어 등 외국어 능통자 10명 내외
전문 교육 이수 후 9월부터 ACC 공간‧콘텐츠 소개, 투어 운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영어 및 아시아어로 ACC 건축과 공간, 역사를 소개할 ‘2025 ACC 글로벌 해설사’를 25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ACC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고,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국어 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했다. 이에 ACC는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 구성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ACC 글로벌 해설사’를 모집한다.  

▲ ‘ACC 글로벌 해설사’ 모집 포스터. 제공 문화전당.

올해 처음 모집하는 ‘ACC 글로벌 해설사’는 10명 내외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카자흐스탄어, 인도어, 인도네시아어, 파키스탄어 중 1개 이상의 언어로 소통이 가능하면 지원할 수 있다. 단, 한국어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문화·예술·교육관련 전공자 및 해설 활동 경험자는 우대한다.

선발된 ‘ACC 글로벌 해설사’는 오는 7-8월 총 7회에 걸쳐 전문 교육을 이수한 뒤 오는 9-11월 최소 3회 이상 현장 투어 해설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스토리텔링 기초 및 해설 시나리오 작성 △건축‧역사 관련 키워드 번역 및 자국어 해설 △미디어 활용 및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전당장 표창과 함께 소정의 활동비와 공식 수료증이 전달된다.

이후 외국인 방문객에게 자국어로 ACC 공간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 및 단체 투어도 운영한다.

신청 희망자는 ACC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오는 7월 4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 및 활동비는 모두 무료로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14일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 글로벌 해설사’는 단순한 안내를 넘어 외국인과 다문화 구성원이 직접 ACC의 이야기를 전하는 주체가 되어 문화다양성 가치를 실현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ACC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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