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 한복판에서 한복을 만나다

광주 서구문화원, ‘2025 국가유산 아카데미’ 개강

광주서구문화원이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한복의 일상화와 한국복식문화 저변 확대를 목표로 ‘2025 국가유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서구문화원은 그 첫 무대를 지난 7일 양동 청사에서 열었다. 기존 ‘문화유산 아카데미’에서 명칭을 바꾸고 내용과 규모를 확대한 첫 강의다.

▲ ‘2025 국가유산 아카데미’ 운영 장면. 제공 광주서구문화원.

개강 특강의 주인공은 김은정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명예교수다. 김 교수는 ‘역사 속 한국복식의 변천사’를 주제로 삼국·고려·조선·개화기로 이어지는 의복의 흐름을 짚었다. 복식이 단순한 옷이 아니라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신분을 구분하며, 시대정신과 개인의 개성을 담아내는 문화적 매개체임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복식에는 질서와 품격이 공존한다. 전통 한복은 오늘날에도 충분히 즐길 가치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강의는 오는 7월 29일 열린다. 안명숙 광주대학교 패션주얼리디자인학과 교수가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올해 아카데미는 한복의 일상화와 한국복식문화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3시, 광주서구문화원 발산아트홀에서 다섯 차례 강의와 한 차례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정인서 원장은 “국가유산 아카데미가 지역민에게 전통복식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보여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서구문화원(062-681-417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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