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K-뮤지컬 여성국극 ‘선화공주’ 진도에 온다!

2025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초청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7월 12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초청공연 여성국극 ‘선화공주’를 선보인다.


▲ ‘국악이 좋다’ 포스터.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는 77년 역사의 여성국극을 전승, 보존하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여성국극 예술단체로, 세계적인 한류 문화상품으로 여성국극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성국극은 창극의 한 갈래로 여성들만 출연하는 연극의 한 장르다. 여성 국악인들이 남장을 하고 공연을 한다는 점이 기존 창극과는 성격이 다르다. 또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정년이’의 소재로 소개돼 대중에게 알려졌다. 방송·영화 등 영상매체의 발전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부활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공연 ‘선화공주’는 지난 1950년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여성 국극 대표 작품으로, 백제 왕자 서동과 신라의 선화공주의 국적과 신분을 뛰어넘어 사랑 이야기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제 무왕의 설화다. 서동 역할로 김금미 배우와 선화공주 역할로 박지현 배우가 열연한다. 


▲ ‘선화공주’ 공연 장면. 이미지 국립남도국악원.

진도를 찾은 여성 국극 ‘선화공주’ 무대는 나이 든 분들에겐 향수를, 젊은 관객에겐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 상반기 공연장 공사를 마치고 오는 7월부터 공연장을 재개관한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국악으로 행복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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