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의 특별한 전시 2제 감상하세요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전’ 등 선봬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특별전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오는 11월 11일 개막하는 한편,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을 전시하는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전’을 오는 12월 8일까지 전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11월 11일 개막

국립광주박물관은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오는 11월 11일 개막해 내년 3월까지 선보인다.

▲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포스터. 제공 국립광주박물관.

전시에서 선보이는 고대 신라·가야의 장송의례에 사용됐던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는 사람, 동물, 사물 등을 본떠 만든 것이다. 이 그릇에는 죽은 이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죽음 이후에도 평안한 삶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고대인의 마음이 깃들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주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30호 무덤 출토 토우장식 긴목 항아리(국보)를 비롯한 신라·가야의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 250여 점을 공개한다. 또한 호남 지역에서 찾은 상형토기를 함께 소개해 여러 지역의 장송의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광주박물관, ‘제35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전’ 개최

▲ 문화유산 그리기대회 우수작품전 포스터. 제공 국립광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은 지난 8월 12일 열린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을 전시하는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전’을 오는 12월 8일까지 전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창의력, 묘사력, 표현력을 기준으로 심사한 으뜸상 3명, 버금상 6명 및 솜씨상 20명, 꿈나무상 37명 등 66명의 수상 작품이 전시된다.

최고상인 으뜸상은 박서연(광주동초 4학년)의 ‘당포전양승첩도의 해전 이야기’, 문가윤(치평초 2학년)의 ‘찻그릇 사자 모양 연적’, 전연재(계림초 1학년)의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 편병’이 선정됐다.

심사는 교수 및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으며, 심사에 참여한 위원들은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대회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뛰어난 작품들이 출품됐다”고 평했다.

덧붙여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넘어서,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직접 표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적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우수작품전 기간 동안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전시작품에 대한 인기 투표가 진행된다. 가장 투표를 많이 받은 5명의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작품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 특별전시 페이지에서 리플릿을 다운받아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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