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하마다 히로스케의 원작을 재창작한 작품 ‘빨간 오니’는 빨강·파랑 도깨비가 주인공이다.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은 빨간 오니의 엉뚱하고도 기발한 노력들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사랑, 나아가 다양성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어린이극이다.


공공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연극 ‘사사로운 사서’는 ‘2024 ACC 아시아 콘텐츠 시범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도서관 장서들이 침수 사태를 겪으면서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의 회복과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상황을 맞은 인물이 오랜 부채를 마주하고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설날은 ACC와 함께’에 낭독공연을 편성해 오디오북처럼 들으면서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이번 상영작들은 지난 3년간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은 ACC 창‧제작 공연들로 알차게 구성했다”면서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ACC의 우수 공연을 가족과 함께 집에서 편하게 감상하면서 풍성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