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가족이 함께 알찬 체험으로 추억 남기자

전통문화체험, 영암 카트경기장과 산이정원, 완도수목원 무료개방 등

설 연휴동안 가족이 함께 체험 나들이에 나서 명절의 추억을 남겨보자. 전남도내 19개 시군에서 설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리고, 설 연휴기간동안 영암 카트경기장과 산이정원에서 레저와 정원산책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완도수목원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설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전통문화 체험행사 다채

전라남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과 한 해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9개 시군에서 총 214개의 세시풍속 행사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린다고 밝혔다.

전남도농업박물관에선 오는 30일까지 6일간 ‘설맞이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 목포자연사박물관 내부 전경. 제공 전남도청.

28일부터 30일까지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새해 소망을 담은 연 만들기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낙안읍성 세시풍속. 제공 전남도청.

순천 낙안읍성에선 ‘설맞이 체험프로그램 한마당’이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국악 공연, 염색 체험, 대장간 체험, 서각, 가야금 연주, 짚풀 공예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설 당일인 29일 고흥 녹동항 일대에선 화려한 드론쇼와 불꽃놀이, 버스킹 공연 등이 열려 귀성객과 도민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27일에는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2025년 설맞이 달집 태우기 행사’ 가 개최돼 달집태우기와 드론 라이트쇼, 떡국 나눔 행사, 팝페라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장흥에선 전통 쥐불놀이와 마당밟기, 완도에서는 풍물놀이 등 지역 고유의 민속 행사가 개최된다. 각 시군에선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가 준비돼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설 연휴 레저카트 타고 산이정원서 힐링하세요

전라남도는 설날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이 가족과 함께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도록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카트경기장, 해남 산이정원을 특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의 카트경기장은 총길이 1.2km로, 300-400m의 일반 레저카트장과는 차별화된 안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과 함께 찾는 레저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카트는 1인승과 2인승으로 나눠 운영되며, 이용료는 10분당 1인승 1만2천원, 2인승 1만8천원이다. 설 연휴를 포함해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상시 운영되며,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4명 이상 방문하면 1명 무료로 탑승하고,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이용료의 30% 할인 혜택이 있다.

▲산이정원 전경. 제공 전남도청.

지난 2024년 개장한 해남 산이정원은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으로, 가족 단위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곳은 수목원과 산책로 같은 녹지 공간뿐만 아니라 미술관, 카페, 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세대 간 교감을 이끌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1월 31일까지 입장객은 입장료 할인 이벤트에 따라 50% 할인된 금액인 4천원으로 입장할 수 있고 한복을 입은 입장객은 무료이며,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특별한 명절의 밤을 즐겨보도록 설 연휴 기간 야간 개장도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국제자동차경주장 누리집과 산이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도수목원 설 연휴 무료 개방

▲ 완도수목원 호수 전경. 제공 완도수목원.

전라남도산림연구원 완도수목원은 설 연휴를 맞아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개방은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전남을 찾은 관광객이 늘 푸른 난대림에서 산림휴양과 함께 수목원 곳곳을 걸으면서 자연을 더 가까이 체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개방시설은 31개 전문소원과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탐방로, 등산로 등 실내외 관람시설이다.

완도수목원은 2천3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난대림 수목원으로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 814여 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늘 푸른 산림자원을 자랑하며 푸른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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