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과 펜으로 전하는 ACC와 도시 풍경

문화전당, 20일까지 대나무 정원서 ‘ACC에 반한 스케치’ 전시 개최
ACC와 도시 이야기 담은 작품 260여 점, 아트상품 70여 종 선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과 협력해 ‘ACC에 반한 스케치’ 전시를 오는 20일까지 문화정보원 대나무 정원에서 개최한다.

ACC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과의 협력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전시에서 ‘ACC의 다양한 공간을 지역 화가들의 시선으로 더욱 친근하게 만나 볼 수 있었다’, ‘휴게 공간을 잘 활용해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좋았다’라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그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 ‘ACC에 반한 스케치’ 포스터. 제공 ACC.

지난해 전시에는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작가만 참여했다면 올해 전시에는 광주‧전남지역 외에도 서울, 인천, 고양, 부산,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91명이 참여한다. 올해 열리는 전시 주제는 ‘어반드로잉&아트상품展’으로, ACC와 도시 이야기를 담은 260여 점의 작품과 그 그림을 소재로 개발한 아트상품 70여 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무등산의 봄(김수옥). 제공 ACC.

 또한 전시와 연계한 ‘어반스케치 워크숍’도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제회의실과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는 ‘어반스케쳐스’ 전국 회원을 비롯해 ACC 기자단 및 서포터즈 등 100여명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제주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작가 ‘리모(김현길)’가 ‘길 위의 예술, 어반스케치’라는 주제로 강연과 함께 시연을 펼친다.

▲ 아트상품3_키링. 제공 ACC.

‘어반스케쳐스(Urban Sketchers)’는 자신이 살고 있거나 여행하는 도시와 마을을 현장에서 그리는 세계적인 단체로 전 세계 70개국 450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에 결성된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에는 현재 19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광주의 옛 거리와 건물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그려낸다.

서동환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대표는 “‘어반스케치&드로잉’은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을 매개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함께 격려하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ACC와의 협력으로 광주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어 회원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ACC는 지난해부터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작가와 협력한 전시 외에도 회원들의 현장 스케치 지원, 교육을 연계한 워크숍 등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ACC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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