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따라 발 닿는 곳! 진도에서 풍류 즐기기

이번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는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무대에 오른다. 송씨는 “악기 소리 따라가니, ‘진도’의 문화가 보인다!”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의 강의를 해줄 송현민은 음악평론가이자 월간 ‘객석’ 편집장이다. 그는 국악방송 ‘FM 국악당’ 진행자로 우리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으며, 제13회 객석 예술 평론상 수상,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유공자 표창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현재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송현민은 이번 무대에서 다양한 문학으로 소개되고 있는 진도를 소개하고 그 이야기 속에 들어있는 우리 음악을 들려준다. ‘바다를 담은 글과 파도를 일으키는 피리 소리’에서는 소설가 김훈의 '자전거 여행'에 소개되는 진도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와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소개된 진도 벽파진에 머물며 명량해전의 작전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속에 숨어있는 피리 소리를 선보인다.
이어, ‘화폭과 음악에 담긴 동양적 이상향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소치 허련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대금산조 맛집 진도의 명물 ‘박종기 대금 상차림’ 주제로 박종기 명인의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 무대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 단원으로 역임했던 김성준 피리 연주자와 류근화 대금 연주자가 함께한다. 이 둘은 현재 각각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와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이번 공연 중 ‘수룡음’이라는 작품의 경우 생황과 단소의 중주곡으로 풍류를 즐기기 적절한 음악이 될 것이다.
관람료는 무료며,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공연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선착순 30명까지 전화로만 접수를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혹은 장악과 전화(061-540-4038)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해안 성주굿, 진도씻김굿과 함께 하는 ‘전통예능의 품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