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말 진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아리랑 무대

아리랑 합동공연과 창작연희극 아리랑, 정가 공연도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남 진도에서 다채로운 모습의 아리랑을 만나볼 수 있다. 25일에는 진도와 정선, 밀양 등지의 아리랑을 소재로 하는 융복합공연 ‘코드 아리랑, 만개 아리랑’이 펼쳐지고, 26일에는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한 창작 국악 뮤지컬 ‘서리랑너울’이 울려퍼진다.

한편, 오는 10월 25일과 27일, 11월 3일에는 ‘전통정원에 울리는 오래된 노래 정가 공연’이 진도 운림산방에서 울려퍼진다.

3개 시도 아리랑 합동공연 '코드 아리랑, 만개 아리랑’

▲‘코드 아리랑, 만개 아리랑’ 포스터. 제공 진도군청.

진도와 정선, 밀양 등 3개 시도의 아리랑을 소재로 하는 융복합공연 ‘코드 아리랑, 만개 아리랑’이 오는 25일 오후 5시 진도 향토문화회관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송소희, 오단해, 채수정, 강송대 등 원로 및 신진 국악인이 참여해 3대 아리랑의 다채로운 멋을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진도와 정선, 밀양 등 3개 시도 아리랑을 잇따라 선보인다. 먼저, 강송대 원로 명창과 남도잡가보존회, 진도 출신 채수정 교수, 마포 로르 등이 출연하는 ‘진도아리랑’이 울려퍼진다. 이어 이용만 원로 명인과 밀량 감내게줄당기기보존회의 ‘밀양아리랑소리’에 이어 김남기 원로명창과 정선아리랑보존회의 ‘정선아라리’와 함께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하이라이트 갈라쇼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크로스오버 퓨전 밴드 ‘두번째달’과 국악인 오단해가 ‘산아지타령’과 ‘백년의 아리랑’을 선보이고, ‘두번째달’과 국악인 송소희가 ‘정선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을 들려준다. 또 이어 국악 아이돌그룹 ‘소리꽃 가객단’이 ‘이야리랑’과 ‘헤야아리’를, 특별찬조출연한 진도여성합창단과 어린이들이 ‘내나라 대한’을 들려준다.

3부는 포스트모던∙다원예술 아리랑 : ‘변화무쌍 아리랑’이 울려퍼지고, 라이브 페인팅도 펼쳐진다.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창작연희극 서리랑너울’

▲ ‘서리랑너울’ 리플렛. 제공 진도군청.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한 창작 국악 뮤지컬 ‘서리랑너울’이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진도군립 민속예술단이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소영공자와 설이향의 아리랑, 박덕인과 정만조의 아리랑, 서리랑 너울 등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창작 국악뮤지컬이다.

공연 문의 : 061-544-8978, 061-540-3073.

'전통정원에 울리는 오래된 노래 정가 공연' 


전라남도 남도문예 르네상스 시군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전통정원에 울리는 오래된 노래 정가 공연’이 오는 10월 25일과 27일, 11월 3일 오전 11시에 진도 운림산방에서 울려퍼진다.

전통음악연구회 소리무늬가 보배섬 문화예술제 공연으로 펼치는 이번 공연은 가곡, 가사, 시조, 대금 등을 정가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먼저 여는 장으로 다같이 5분 시조 배우기로 문을 연다. 이어 여창가곡 계면조 평롱 ‘북두칠성’과 여창가곡 우조 우락 ‘바람은’, 여창가곡 계면조 편수대엽 ‘모란은’ 등이 이성순의 노래와 대금(김대성), 거문고(박혜정), 장구(김현숙) 등으로 잇따라 펼쳐진다.

또 대금 상령산풀이와 청성곡이 김대성의 대금으로 울려퍼지며, 시창 관산융마가 김현숙의 노래로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가사 ‘수양산가’로 마무리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