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풍성한 음악 보따리 들고 진도에 오다!

2024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11월 9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월 9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만경창파 푸른 물에’를 개최한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1994년 창단해 남도 음악을 기반으로 멋과 흥을 담은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광주와 호남지역을 넘어 국악을 알리는데 앞장서 활동 중이다.


▲ ‘만경창파 푸른 물에’ 공연 포스터.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 ‘축제’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인생2’, 민요 협연 ‘태평가’, ‘뱃노래+자진뱃노래’,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2024금당’, 장새납 협주곡 ‘넬라판타지아’, ‘열풍’, 마지막으로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까지 여덟 작품을 선보인다.

처음으로 선보일 이준호 작곡의 ‘축제’는 전체적으로 빠른 속도감으로 신명 나게 시작을 알리고, 우리의 인생을 시간이 흐르듯 표현한 ‘아름다운 인생2’,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민요자매(이지원, 이송연)의 민요 협연으로 평화로운 세상과 여유를 표현한 곡인 ‘태평가’와 일종의 어업 노동요로 노 젓는 모습을 연상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뱃노래+자진뱃노래’를 선보인다.

이어서 묵직하면서도 화려한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독주가 아닌 협주곡으로 구성하여 편곡한 ‘2024금당’을 김선제(서울특별시무형유산 아쟁산조 이수자)의 연주로 선보이며, 장새납 협주곡으로 1986년 개봉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이 원곡인 ‘넬라판타지’, 분단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재일 동포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통일의 염원에 담은 ‘열풍’이 연주된다.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장면.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마지막으로 경기민요 ‘뱃노래’를 테마로 ‘오케스트라 아시아’가 돛을 달고 세계를 향하여 출범하는 분위기를 표현한 박범훈 작곡의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를 웅장한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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