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개관

과학으로 바다날씨를 알아보는 체험형 과학관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21일 문을 연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설립된 기상과학관이며 해양기상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과학관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시범운영을 마치고, 오는 12월 2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전경. 제공 기상청.

이번에 개관한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지상 3층, 연면적 5천376㎡ 규모로 신축됐으며, 기상과학 전문과학관이다.

‘해양기상’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를 선정해 바다에서 시작되는 위험기상인‘태풍’,‘풍랑’,‘해일’에 대한 이해부터 해양과 기후변화의 상관성까지 기상기후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됐다.

△1관은 날씨의 기본원리를 신체놀이로 체험하는 날씨놀이체험관 △2관은‘태풍’,‘풍랑’,‘해일’을 심층 체험하는 해양기상현상관 △3관은 바다날씨를 관측하는 원리와 장비를 체험하는 해양기상관측관 △4관은 해양과 기후의 상호연관성과 기후감시요소, 미래 기후변화예측을 이해하는 해양기후변화관 △5관은 빗소리를 들으며 편안하게 힐링하는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또한, 3층에는 완전한 구(球) 형태의 360도 스크린 안에서 최상의 몰입감을 경험하게 될 특수영상관도 마련했다.

▲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내부. 제공 기상청.

5개의 상설관 외에도 공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과학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은 지역민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며, 2개의 과학체험교육실을 갖추고 있어 학교 밖 과학교육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장원 광주지방기상청장은“해양기상과학관이 개관함에 따라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바다날씨를 보고, 배우고, 체험하는 과학관이 생겨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바다가 기상기후에 미치는 영향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해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여수의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같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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