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설 특별공연 동심놀이 ‘반달정원’

1월 28-29일, 동요 ‘반달’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초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어릴 적 누구나 한 번 쯤 불러봤던 동요 ‘반달’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문화전당은 설 특별공연 동심놀이 ‘반달정원’을 오는 1월 28일과 29일 오후 2시 어린이극장에서 3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대에 올린다.

동심을 자극하는 놀이극 ‘반달정원’은 동요의 작곡가 윤극영선생님의 창작 동요를 바탕으로 한 공연이다.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동심을 이끄는 노래극이다. 관객과 이야기꾼들이 하나 되어 노래로 호흡하며, 참여형 공연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동요 '반달'이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을 기념하는 의미 깊은 공연이다.

▲ ‘반달정원’ 포스터.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설 연휴, 처음으로 할머니와 단 둘이만 지내게 된 리아. 와이파이도 터지지 않는 할머니의 오래된 한옥에서 심심하게 지낼 생각에 리아는 벌써부터 답답하다. 하지만 답답한 것은 리아만이 아니었다. 할머니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할아버지도 없이, 아들 내외도 없이 이 어린 손녀와 무엇을 하며 놀아줘야 할지 도통 떠오르지를 않는다.

도무지 ‘놀거리’를 찾을 수 없는 할머니와 손녀에게 남겨진 할아버지의 놀이 상자! 상자 안에는 할아버지의 쪽지와 함께 리아에게는 낯설지만 할머니에게는 그리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전통놀이 도구들이 담겼다.

하지만 이 다양한 놀이들을 하기에는 두 사람만으로는 조금 아쉬운데... 그 때 읽게 되는 할아버지의 쪽지! “우물 안에 반달을 건지면 만날 수 있어! 반달정원에서 기다릴게.”

우물에 머무는 반달의 힘으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정원에 얽힌 신비로운 이야기에 끌리던 두 사람은 어느덧 마법처럼 할머니의 과거에 들어서게 된다.

반달정원에서 리아처럼 어려진 할머니는 꼬마 작곡가 극영, 개구쟁이 심통과 손녀에게 알려주고 싶던 전통놀이와 동요들을 마음껏 함께하고, 우리들 만의 놀이도 개발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게 되는데...

공연시간은 50분이며 전석 1만원, 문의 1899-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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