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여수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 가족과 함께 즐겨요

목포 가족음악회와 연극 ‘레미제라블’, 여수 낭만버스킹과 청춘버스킹 등 펼쳐져

봄이 무르익는 가운데 따뜻한 봄의 온기를 더해 줄 다채로운 공연무대가 목포와 여수에서 펼쳐진다. 목포에서는 오는 5월 8일 목포시립교향악단의 ‘가족음악회’와 문예회관 기획공연 연극 ‘레미제라블’이 무대에 오른다. 여수에서는 대표 거리문화공연인 ‘낭만버스킹’과 ‘청춘버스킹’이 오는 10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밝힌다.

목포시립교향악단, 5월 8일 ‘2025 가족음악회’

▲ ‘2025 가족음악회’ 포스터. 제공 목포시립교향악단.

목포시립교향악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시민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 가족음악회’를 오는 5월 8일 오후 7시 30분 시민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목포시향 김동수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EBS 라디오 클래식 프로그램 음악감독을 역임한 최연수 콘서트가이드가 진행을 맡아 보다 깊이 있는 음악회를 만든다.

1부 무대에서는 ‘뻐꾸기 왈츠’를 시작으로, ‘새싹들이다’, ‘숲속을 걸어요’, ‘조금 느린 아이’, ‘5월의 크리스마스’ 등 총 5곡의 동요가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목포시향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또한, 지난달 광주·전남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된 이하윤, 임하윤 어린이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

2부에서는 지난 2017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한국인 한국예술문화 부문 대상을 받은 피아니스트 신상일과 이 지역 출신의 피아니스트 김현정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협연하며 봄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며,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061-270-8172, 3225)

목포문예회관 기획공연 연극 ‘레미제라블’ 공연

▲ ‘레미제라블’ 포스터. 제공 문예회관.

목포시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와 7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연극 ‘레미제라블’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했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극단 로얄씨어터가 연출을 맡아 공연한다.

연극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무려 16년에 걸쳐 집필한 역작으로,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원제처럼 한 인간의 구원과 용서, 사회적 정의에 대한 질문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특히 이번 무대는 원작의 고전미를 살리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관객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중견·원로배우인 윤여성, 김명수, 임동진, 문영수 등 관록 있는 연기자들과 김기리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이 각기 다른 개성과 호흡으로 풍성한 극을 완성한다.

관람은 8세 이상 가능하며, 전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원이며, 목포·신안·무안 지역 주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티켓은 티켓링크 또는 목포시 문예시설관리사무소 회관공연팀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여수시, 매주 금∙토요일 '낭만버스킹'·'청춘버스킹' 시작!

▲ ‘여수 밤바다 낭만버스킹’ 포스터. 제공 여수시청.

여수의 대표 거리문화공연인 ‘낭만버스킹’과 ‘청춘버스킹’이 지난 25일부터 시작됐다. 여수시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거리문화공연 ‘낭만버스킹’과 ‘청춘버스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낭만버스킹’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종포해양공원과 낭만포차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거리 공연자(버스커)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기존보다 한층 더 품격 있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춘버스킹’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여문공원, 웅천상가, 소호동동다리에서 열린다. 젊은 감성을 담아 생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진남상가와 흥국상가 등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장소에서도 순회공연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일상에서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공연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참여를 원하는 거리 공연자(버스커)는 오는 5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같은 달 24일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거리문화공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버스킹 프로그램은 공연의 다양성과 품격을 모두 고려해 준비했다”며, “여수의 거리 곳곳이 감성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로 변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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