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의 제작진과 출연진은 올해 새롭게 구성된 ACC 시즌 예술인을 포함해 지역 예술인, 외부 아티스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특히 공연은 디지털과 기술 요소를 최소화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해 글, 배우, 무대가 돋보이는 극예술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지원규모는 쇼케이스 피칭 기회를 얻는 4팀에게 각 1천만원 이내의 피칭 개발비를, 최종 선정 2팀에게는 1천500만원의 대본 개발비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오는 2026년 ACC와 함께 ‘ACC 레퍼토리’ 본 공연 제작의 과정을 함께한다.
또한 ACC는 올해부터 ‘ACC 예술극장 시즌 예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즌 예술인은 전문 공연예술인들에게 창작과 연구, 역량강화를 위한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역의 인재는 지역에서 활동하게 하고, 다른 지역의 예술인도 광주·전남지역으로 많이 올 수 있도록 하는데 사업의 목적이 있다. 이에 지역예술인에게는 오디션에서 일정의 가산점을 부여했다.
ACC는 지난 2월과 4월에 각각 진행된 두 번의 오디션을 통해 총 15명의 시즌 예술인을 선발했으며, 이 중 광주·전남 지역 예술인 7명이 선발됐다. ACC는 시즌 예술인들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연말에 예술인이 직접 창작 발표하는 작은 공연 ‘사이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지역 예술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