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있는 풍류음악회 ⋯ ‘탈춤의 선 : 잊혀진 의미’

국립남도국악원, 5월 21일 저녁 7시 진도군 옥주골 창작소에서

국립남도국악원이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도군 옥주골 창작소에서 펼치는 2025 상반기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가 오는 21일 ‘탈춤의 선 : 잊혀진 의미’를 주제로 다시 열린다.


▲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포스터.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공연은 국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식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의미와 뜻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통해 국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한, 전통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넘어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가는 국악 콘텐츠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는 전문가 또는 유명 인사를 초청해 인문학과 국악을 접목한 강의형 공연 형태로 선보이고 있으며, 5월 21일 강의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교수인 박인수가 무대에 오른다. “탈춤의 선 : 잊혀진 의미”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 박인수 교수. 제공 국립남도국악원.

박인수 교수는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 이수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교수로 후학들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그는 ‘섞어잽이’라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며, ‘섞어잽이’는 학생들과 함께 경상도 탈춤을 주제로 다양한 춤을 섞어 재구성한 작품이다.

박인수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한국 탈춤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유지해왔는지 살펴보고, 탈춤은 서민들의 시대에 맞춰 변화한 탈춤, 마지막으로 우리 탈춤의 몸짓을 찾아보는 민속춤 예인들의 신명과 즉흥을 이야기한다.

한편, 강연과 함께 펼쳐질 공연은 박인수 교수가 만든 ‘섞어잽이’와 서민들의 탈춤인 ‘고성오광대 문둥북춤’을 신재웅과 이가원이 선보인다. 신재웅은 국가무형유산 줄타기 이수자며, 지난 2023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100인 탈춤 ‘섞어잽이’ 외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실력자다. 이가원은 국가무형유산 진주삼천포농악 전수자로, 지난 2022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백년의 서사’, 시흥 설화 무용극 ‘Golden chichen’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공연은 두 출연자와 박인수 교수가 함께 실연하며 공연을 더욱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공연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선착순 30명까지 전화로만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혹은 장악과 전화(061-540-4038)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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