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에는 총 6편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거문고 산조, 판소리(고법), 피리정악, 강령탈춤, 통영오광대, 판소리 종목의 이수자들이 전통을 바탕으로 한 예술적 실험과 창작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을 기반으로 한 재해석, 타 분야와 융합, 판소리의 옛 형식 복원 등 각기 다른 시도를 통해 전통예술의 새로운 해석과 동시대적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7월 12일 오후 4시에는 △거문고산조와 가사 이방실 이수자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소요(逍遙) : 거문고, 전통 속을 자유롭게 거닐다’를 선보이며, △7월 19일 오후 4시에는 판소리(고법) 윤호세 이수자가 북과 장단을 중심으로 음악적 서사를 풀어내는 창작공연 ‘장단 문답(問答)’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전한다.
8월에는 △피리정악 박계전 이수자가 경기지방 민속음악의 다채로운 장단과 즉흥성을 삼현육각 편성으로 재해석한 공연인 ‘피리로 경기놀다’(8. 2. 16:00)를 선보인다. 삼현육각은 향피리 둘, 대금, 해금, 장구, 북의 여섯 악기로 이루어진 악기 편성을 말한다.
9월에는 △통영오광대 노영수 이수자와 강령탈춤 노병유 이수자 형제가 탈춤과 풍물, 연희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는 ‘화용지무(華龍之舞)’(9. 6. 16:00) △판소리 적벽가 김소진, 정윤형 이수자가 판소리의 옛 형식을 복원한 ‘적벽가 : 복원된 목소리’(9. 13. 16:00)를 공연하며, △판소리(고법) 권은경, 강예진 이수자가 북이 내포하고 있는 예술성을 중심으로 구성한 타악 공연 ‘죽마鼓우’(9. 20. 16:00)를 통해 전통예술의 확장성과 창의적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예약은 각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전통을 지키며 창의적인 시선으로 무형유산을 재해석하는 차세대 이수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무형유산의 전승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무형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