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향기 만끽할 항구도시 목포에서의 낭만 여행

골목길 문학축제와 항구축제 잇따라 펼쳐져

낭만항구 목포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골목길 문학축제와 항구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문학의 도시 목포가 문학을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로 가을 문학의 향연을 연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목포시 북교동 차범석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또 글로벌 파시 항구! 2024목포항구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가지 목포항 및 삼학도 일대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가득 느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

▲ ‘골목길 문학축제’ 포스터. 제공 목포시청.
국내 유일 문학을 주제로 목포문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문학의 도시 목포가 문학을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로 가을 문학의 향연을 연다.

목포 문학의 산실이자 한국 문학의 거봉을 다수 배출한 목포시 북교동 차범석길 일대에서 골목길 문학축제가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문학과 골목 그리고 마을이 만나 펼쳐지는 이색 문학 축제로 골목길, 작가 생가, 빈 집, 마을 공터, 빌라 주차장, 게스트하우스, 교회 주차장 등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문학의 색으로 입혀 색다르게 만날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제공한다.

시월애 문학여행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는 ‘문학, 유토피아 문학마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식, 골목길 문학 전시, 공연, 체험 및 독립서점 페어, 차범석 탄생 100주년 행사 등 다양한 문학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0월 5일 개막식에서는 제16회 목포문학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퓨전 국악그룹 ‘루트머스’공연과 함께 가수 최백호의 낭만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노래 ‘낭만에 대하여’로 유명한 낭만가객 최백호는 작년에 발간한 산문집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책 낭독 및 노래 공연을 선보인다.

차범석길 화가의 집 야외마당에서는 지난 8월 서울에서 개최됐던 희곡열전 수상작 천승세 작가의 ‘포대령’이 극단 동양레퍼토리에 의해 낭독극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골목길에서 펼쳐지는 문학길 오케스트라 공연, 근대음악극 청춘연가, 시와 음악의 만남 등 다양한 공연이 골목 곳곳에 준비하고 있다.

이색 전시회도 함께할 수 있다. 골목길 빈 집을 활용한 어린왕자 문학관은 보성에 있는 어린왕자 선(禪)문학관과 협업으로 어린왕자 문학관을 열고 어린왕자 북토크, 공연, 나만의 어린왕자 티셔츠 만들기, 어린왕자 옷 입고 사진찍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북교동 마을 골목길 곳곳은 문학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해 만나게 된다. 극작가 차범석 작가의 생가가 있었던 자리인 현 빌라 주차장에서는 차범석 작가의 문학을 피아노와 클래식 공연, 몸짓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다.

마을 골목길에서 다양한 7080 추억여행도 떠나 볼 수 있다. 그동안 비어있던 옛 현진슈퍼 건물에는 추억의 문방구와 만화방으로 바뀌어 누구나 편하게 만화를 보며 추억의 문방구 놀이도 할 수 있다. 또한 골목길에서 나는야 골목대장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 친구와 함께 추억의 골목놀이 8종을 즐길 수 있으며 목포문학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문학 축제인 만큼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와 이색 책을 만날 수 있는 독립서점페어도 함께 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시민시낭송대회, 딱지왕&어린이문학캠프, 주민 시화전, 박화성 백일장대회 등이 개최되며, 반딧불도서관 2층에는 예술로 지원사업으로 북교동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북교동 아카이브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극작가 차범석 선생 탄생 100주년으로 기념행사가 특별 이벤트로 개최된다. 그림으로 만나는 드라마 전원일기 야외 전시, 차범석 전국 청소년 독백대회, 연극공연, 학술대회, 목포대 국문과 학생들의 차범석 작품 스토리텔링 행사 등도 볼거리다.

차범석 작가 외에도 목포출신 김우진, 박화성, 김현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해보는 4인4색 문학제도 함께 행사 기간동안 개최된다.

목포 골목길문학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시 항구! 2024목포항구축제 

▲ 목포항구축제 포스터. 제공 목포시청.
‘청년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시 항구’를 주제로 한 2024 목포항구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항 및 삼학도 일대에서 열린다.

2024목포항구축제는 설화가 공존하는 삼학도에서 항구 내음 가득한 목포항의 전통 파시(波市)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축제로 재현해 역사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함께 즐기고 흥의 정취를 나누는 마당이다.

또한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파시 경매, 경매 받은 수산물을 즉석해서 구워먹고 요리해 먹는 등 풍요로운 목포항의 낭만을 가득 담은 행사가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해상 파시 퍼레이드, 파시장터, 바다콘서트, 항구 디스코파티, 난영가요제, 글로벌 항구한마당이며,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수협 전통경매, 자매도시 특별공연, 목포항구 문화공연, 항구 디스코파티, 글로벌 파시 노래자랑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체험 프로그램으로 파시장터 구이터, 파시 수랏간, 1897 건맥, 글로벌 목포미식페스타, 범선 승선 체험, 노젓기 대회 등이 있으며, 부대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문화공연, 도깨비 장터 등이 펼쳐진다.

각종 먹거리 및 체험 프로그램, 공연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객들에게는 각별한 맛과 이색적인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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