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통문화관이 ‘전통문화와 만나는 즐거움’을 주제로 펼치는 토요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후에 펼쳐져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매력을 선보인다.
광주 전통문화관은 오는 19일 연희무용으로 마루×풍류의 풍물이, 26일에는 영산재 시연회를 선보인다.

오는 19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선보이는 마루×풍류의 풍물공연은 길놀이와 비나리(봄)에 이어 사물놀이(여름), 북과 장구(가을), 사물판굿 및 개인 놀이(겨울) 등으로 구성된 무대를 펼친다. 공연에는 ‘풍물세상 굿패마루’ 단원들이 총 출동한다.

이어 오는 26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는 광주전통불교영산회가 주관하는 영산재 시연회가 펼쳐진다. 시연회에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혜령(어장 소리), 호산(어장 바라), 월인(어장 작법) 등을 비롯, 영산회 회원 30여명이 출연한다.
영산재 시연회에서는 시련작법, 신중작법, 대련관욕, 상주권공, 관음시식 등 영산재 주요 의례를 선보인다.
영산재는 불교에서 영혼 천도를 위해 행하는 불교의식이다. 지난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됐다. 49재의 한 형태인 영산재는 지난 1973년 11월 5일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09년 9월 30일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49재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인데, 이 의식에는 상주권공재(常住勸供齋) · 각배재(各拜齋) · 영산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