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동조사는 환경부 자연보전국 소속·산하기관 협업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도서·연안 생물다양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자연생태계 보전을 선도하는 국립공원공단이 공동조사를 수행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상백도는 우리나라 남해 해역 중앙에 위치한 섬으로,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아 높은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16년 상백도를 생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으며, 국가유산청은 자연생태계의 보존 가치와 문화재 보호를 위해 2011년 상백도를 자연유산 구역(자연 명승)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생물다양성 연구의 확대와 생물자원 보전 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조사는 도서·연안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생물자원 연구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학교, 유관기관 및 연구자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