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생태, 이야기가 되다

조도만두나무 주인공으로 한 ‘섬 생물자원 스토리북 진도편’ 발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진도에서 처음 발견된 고유 식물 조도만두나무를 중심으로, 진도 자생 식물 4종과 버섯 4종의 이야기를 담은 ‘섬 생물자원 스토리북 vol. 3 진도편’을 27일 공개했다.


▲ ‘섬 생물자원 스토리북 진도편’ 표지. 제공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이번에 발간된 세 번째 스토리북은 자연 생태와 생물자원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진도편은 한반도 고유의 희귀 특산식물인 조도만두나무가 자생하는 진도를 배경으로 제작돼 특별함을 더했다.


조도만두나무는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로, 이번 스토리북을 통해 그 생태적 가치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소개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2022년부터 목포 고하도와 신안 암태도의 생물 자원을 주제로 스토리북 시리즈를 발간하며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왔다.


총 34페이지로 구성된 이번 스토리북은 진도의 생물 자원은 물론, 진돗개의 고향으로 알려진 진도의 역사와 전통지식, 다양한 식물 표본 사진 등 풍부한 시각 자료를 함께 담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토리북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시실에서 비치 및 배포되며, 추후 발간된 시리즈를 하나로 묶은 단행본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이번 스토리북은 섬과 생물자원이 가진 흥미로운 이야기와 가치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스토리북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국민들이 섬 생물자원의 매력과 지속가능한 이용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