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염생식물 환경정보 자료집(Ⅱ)’ 발간

염생식물 증식·보전·활용 기반 연구 지속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17일 해안에 분포하는 염생식물과 생육지 환경에 대한 종합정보를 담은 ‘염생식물 환경정보(토양, 기후) 자료집(Ⅱ)’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개관 이후 염생식물의 보전과 활용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23년에 발간한 염생식물 자료집(Ⅰ)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자료집을 출간한 것이다.

 ‘염생식물 환경정보 자료집(Ⅱ)’ 표지. 제공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염생식물은 해안가 혹은 내륙의 소금기가 있는 땅에 적응한 식물을 이르는 말로, 우리나라 갯벌 및 해변 등 해안 환경에 주로 분포하며 최근에는 생태적 가치는 물론 생물 소재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염생식물 자료집(Ⅱ)은 ‘염생식물 생육환경 연구’ 과제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염생식물 36종의 △형태·기재 △생육지 기후(연 기온·강수량) 및 토양 환경(물리·화학적 특성, 15항목) △생육지 사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수록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염생식물 생육지 환경정보를 담은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염생식물의 증식, 생육지 보전, 복원 및 관리에 기여할 예정이다.

유강열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염생식물의 보전과 활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염생식물은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잠재적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염생식물 자료집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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