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에 다섯 번째 한복문화창작소 개관

한복연구 및 창업 가능한 한복문화 융복합공간으로 재탄생
기반시설 구축 통해 지역 한복문화 활성화 및 거점역할 선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전국 다섯번째 한복문화창작소를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사업은 한복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지역을 한복특화도시로 선정해 한복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내 한복 문화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구심점 공간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전주시를 시작으로 2023년 강원도 강릉, 2024년 부산광역시와 전라남도 등 총 5개 지자체가 대상지로 선정돼 지역 내 한복문화 활성화 및 확대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 한복문화창작소 외부 전경. 제공 공진원.

전라남도 창작소 공간조성은 한복의 전시, 제작, 연구, 개발 및 창업 등 한복과 관련된 전방위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융합형 공간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보성 천연염색공예관 1-2층 건물과 전통한옥을 개조해 총 7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 전남 한복문화창작소 내부 전경. 제공 공진원.

1층은 전통한복의 역사와 한복소재를 엿볼 수 있는 전시실, 한복인들의 창업과 취업연계를 돕는 창업개발연구실이 마련됐다. 2층은 다양한 한복 관련 교구와 책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실, 한복교육에 필요한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영상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복을 실시간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이 설치됐다.

또한 전통한옥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창작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향유공간으로 운영한다.

장동광 공진원 원장은 “한복문화 창작소를 기반으로 지역 내 한복문화를 확산하고, 다각적 차원에서 새로운 한복문화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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