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가야금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심화 교육을 제공하는 이번 과정은 전통 국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력도 쌓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가야금산조·가야금병창을 중심으로 중급 수준의 5개 강좌로 구성된 교육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수강 희망 학생은 영암 가야금산조기념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되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수강생에게는 공연 출연,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수강생들은 ‘김계옥 명인과 함께하는 가야금 여름향기를 만나다’, ‘제3회 전남청소년예술제’에 참가했다.
박혜영 영암군 문화예술과장는 “지역 학생들에게 전통국악을 한 단계 더 깊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암도기박물관, 생활·전문도예 교육 수강생 모집

이번 교육은 영암군민이 흙으로 도기를 빚는 과정에서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얻는 등 도기·도예의 매력을 알고, 전통문화 계승 및 창의성 개발 등도 경험하도록 마련됐다.
3-5월 진행되는 생활도예반는 매주 목·금요일 오후 2-5시 3시간, 3-11월 이어지는 전문도예반은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2-5시 3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20명을 선발하는 생활도예반은 영암군민 누구나, 10명을 선발하는 전문도예반은 도예공방 등 도예 관련 교육 이수자가 신청할 수 있다.
생활도예반 수강생들은 전문 도예작가의 지도로 도기 빚기 기초에서 시작해, 다양한 기초 기법을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나만의 도기 제작에도 나선다.
올해 12월에 개최 예정인 도기박물관 도예교육생 전시에 작품을 출품하면 도예동아리반에 지원할 수 있다.
올해 2회차 교육이 진행되는 전문도예반은, 도예기능사 자격증 취득과 도예공방 창업 및 신진 도예 작가 배출을 목표로 운영된다. 물레기법 등 다양한 장식기법, 도예이론을 배울 수 있고, 예비창업자에게는 창업 조언, 실용 도예 기능 습득 기회도 제공한다.
가마 소성 비용을 제외하고 두 교육 과정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수강 신청은 영암도기박물관에서 전화(061-470-6857)로 받는다.
일일체험으로 영암 붉은 황토로 나만의 도기 작품 만들어요

일일체험에는 손빚기, 핸드페인팅, 도기액자 제작 등 총 7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손빚기는 황토로 컵·접시·화병 등 나만의 그릇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핸드페인팅은 초벌된 도기 컵과 접시에 그림이나 글을 적어 완성하는 내용이다. 도기액자 제작은 황토에 손바닥을 찍거나 얼굴모양을 빚어 액자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체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전화나 현장 신청으로 체험을 예약할 수 있다. 단, 단체는 사전 신청이 필수다.
체험은 유료로 운영되지만 20인 이상 단체는 10%, 영암군민·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다자녀 가구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일체험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061-470-6864에서 한다.
영암도기박물관은 국내 첫 고온 유약 그릇인 구림도기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상설전시실, 국내 전통도기를 관람하는 김대환 기증전시실을 상설 운영하고 있고, 2월 말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특별기획전 ‘월출산 만월:달항아리’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