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연, 한국섬온실에서 만나는 특별한 식물 전시

난초 세밀화와 진달래 전시로 꽃과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전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봄을 맞아 식물의 아름다움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 전시를 한국섬온실(목포시 고하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전시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포스터. 제공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희귀 난초 식물 28종의 아름다움을 세밀화로 담았다. 난초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높은 종다양성을 보이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일부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립생태원,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과 협력해 난초 식물 보전 필요성을 담아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는 4월 10일 목요일부터 시작된다.

‘내 마음을 달래’ 팝업 전시

한국섬온실에서 겨울 동안 키운 진달래를 비롯해 섬진달래, 만병초, 월귤 등 다양한 진달래과 식물 200여 점을 선보인다. 아울러, 진달래, 섬노루귀, 세복수초의 대형 꽃 모형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4월 14일 금요일부터 진행된다.

전시가 열리는 한국섬온실은 섬과 연안 지역의 식물들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24년 5월 개관했으며, ‘온실에 찾아온 북극곰’, ‘틔움도서관’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전시도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박진영 관장은 "이번 전시는 식물과 꽃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기회"라며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호남권 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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