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광주예술고, 전시로 전통과 현대를 ’잇-다‘

문화전당, 7월 13일까지 대나무 정원서 ‘잇-다’ 전시 개최
한국화과 학생 작품 50여 점 선봬, 신선한 예술적 경험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예술고등학교와의 협력 전시 ‘잇-다’를 오는 7월 13일까지 ACC 대나무 정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ACC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ACC는 광주지역 소재의 유일한 예술계열 특수목적고인 광주예술고와 청소년 문화예술 협력의 서막을 연다.

전시가 열리는 ACC 문화정보원 내 ‘대나무 정원’은 본래 관람객의 휴식공간이지만 ACC는 지난해부터 대나무 정원 일부를 전시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예술가 및 예비 문화예술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 '잇다' 포스터. 제공 문화전당.

이번 전시에는 광주예술고 한국화과 1-3학년 학생 69명이 참여해 우수 실기 작품들 50여 점을 선보인다. 학생들의 작품은 전통 한국화의 표현기법과 방법,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시대 연결의 의미를 담고 있다.

ACC는 전시 공간 속 대나무와 작품들이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운산수(김미수). 제공 문화전당.

 특히 전시에서는 회화 위주로 알려진 한국화 장르의 경계를 넓혀 설치 기반의 입체작품 7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전통 기법에 기본을 두되 현대적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국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청사요연(유혜진). 제공 문화전당.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지역 예비 예술인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면서 “예비 예술인들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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