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1.5도시’ 전개

광주·전남지역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8개 기관 공동 운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오는 9월 21일까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체험·실천 프로그램인 ‘2025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1.5도시’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탄소중립으로 지구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지키는 도(전남)․시(광주)를 만들자’는 의미의 기후변화 대응 체험․실천 프로그램이다.


▲ 2025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1.5도시 포스터. 제공 호남권생물자원관.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지역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8개 기관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광주지방기상청 △담양에코센터 △전라남도산림연구원 △한국환경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광주에너지파크 △전남신재생에너지홍보전시관이 공동으로 협업해 진행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의 인식 제고와 탄소중립 실천 행동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3년간 9천여명의 지역민 참여를 끌어내며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했다.

참여 방법은 8개의 1.5도시 체험관을 방문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체험을 하고 스탬프를 모은 후 체험관에서 제시하는 미션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탄소를 줄이는 실천 활동을 수행해 제출하면 된다.

특히, 스탬프를 4개 이상 모은 참여자에게 주어지는 ‘친환경 못난이 농산물 꾸러미’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농산물 폐기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기획됐으며, 참여자가 보상으로 받은 못난이 농산물 활용을 인증하는 ‘기후요리사’ 이벤트를 통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못난이 농산물은 외형이 균일하고 깨끗한 농산물만이 ‘정상품’으로 분류돼 시장에 나오고, 완벽한 외형이 아니라는 이유로 폐기되는 농산물이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에 이르며 이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5도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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